자유게시판
붕어빵집에서
2023-05-30 12:08:23
김인수
조회수 144
 
붕어빵 집에서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김인수     가게앞에 꼬리가 달렸다.   숨을 꼬깃 꼬깃 접고 있는  여자가 쇠꼬쟁이로  붕어빵 부스러기를 툭툭 치며   사나운 서정으로  나를 쳐다보더니 한마디 툭 던진다.   "머 주까요" "붕어빵 이천원 어치 주세요" "지금은 바쁭깨  쪼깜 이따 와야겠쏘"   학생들이 히끗히끗 나를 처다보며 눈을 흘린다 여기서 나는 늙은 이방인이다.   금방나온 붕어빵 사서  따뜻하게  품에 안고 가면   집에 와 있는  딸이 좋와 하겠다 싶어   나는 지긍 철면피를 쓰고 있다.         |
번호 | 제목 | 작성자 | 등록일 | 조회수 | 첨부 파일 |
---|---|---|---|---|---|
861 | ◆ 하나님께 이끌리어 29 | 김인수 | 2024-01-28 | 136 | |
860 | 더 낮은 도의 음계를 찾으며 | 김인수 | 2024-01-04 | 130 | |
859 | 우산 공원에서 | 김인수 | 2023-12-19 | 136 | |
858 | 너무 부끄러운 말 "고맙소" | 김인수 | 2023-12-11 | 141 | |
857 | 몰둑잖은 언어 | 김인수 | 2023-12-08 | 133 | |
856 | 섬진강 노을빛에 마음을 빼앗기다 | 김인수 | 2023-12-07 | 96 | |
855 | 여자만 낙조 | 김인수 | 2023-10-04 | 141 | |
854 | 나의 우주가 고단한 날 | 김인수 | 2023-09-02 | 121 | |
853 | 하루의 여정 | 김인수 | 2023-07-01 | 125 | |
852 | 좁은 길 | 김인수 | 2023-06-12 | 141 | |
851 | 새벽 기도 | 김인수 | 2023-05-30 | 125 | |
850 | 붕어빵집에서 | 김인수 | 2023-05-30 | 144 | |
849 | 하나님께 이끌리어 3 | 김인수 | 2020-03-28 | 188 | |
848 | 하나님께 이끌리어 2 | 김인수 | 2020-03-08 | 164 | |
847 | 하나님께 이끌리어 1 | 김인수 | 2020-03-01 | 162 |
1
2
3
4
5
6
7
8
9
10
...
58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