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게시판

새벽 기도
2023-05-30 12:21:19
김인수
조회수   126

 

 

 

새벽 기도

 

 

 

詩 / 김인수

 

 

 

 

새벽마다 푸른 바다로 가요.

그 바다 깊은 곳에 다다르면 새로운

문 하나가 열려요

 

그 문에 이르면 

그분의 날개 아래가 얼마나 평화로운지 몰라요

 

영적 밀어가 뜨거워지고

세상에서는 맛보지 못한 기쁨이 가득해요

 

해일처럼 밀려드는 그 나라가 

나를 부요하게 하고

흰 빛나는 가슴으로 만들어요

 

신비스러운 그 바다에 가면

나의 허물들이 떠올라요

 

자신의 깨닫지 못한 죄를 회개하며

하나님을 부르짖어요

그리고

나의 잘못 하나하나 눈물로 씻어내요

 

그러니까

새벽 꿀맛 같은 단잠이 나를 붙잡아도

어제의 구듭, 

필기체로 써 내려간 생의 문장이 나를 흔들어도

 

새벽 바다 달콤한 그 맛은

단 하루도 빠뜨릴 수 없는 생명 같아요

 

내가 사는 날까지

그 생명의 바다를

헤엄치며 풍요를 갈구하고 싶어요

 

지느러미에 파스 냄새가 나고

포르말린 향이 나는 날이라 해도

어제가 도망을 치고,

이전이 떨어져 나가도

 

지금 내가 깨어있다면

그 바다로 가고 싶어요

 

하나님의 사랑 그 넓이와 높이와

깊이에

빠져 죽어도 좋을

 

주님 새해에는 365 책갈피마다

주님께서 그려주시고

주님께서 색칠하여 주세요

 


댓글

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.
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
861 ◆ 하나님께 이끌리어 29 김인수 2024-01-28 136
860 더 낮은 도의 음계를 찾으며 김인수 2024-01-04 131
859 우산 공원에서 김인수 2023-12-19 137
858 너무 부끄러운 말 "고맙소" 김인수 2023-12-11 142
857 몰둑잖은 언어 김인수 2023-12-08 134
856 섬진강 노을빛에 마음을 빼앗기다 김인수 2023-12-07 97
855 여자만 낙조 김인수 2023-10-04 141
854 나의 우주가 고단한 날 김인수 2023-09-02 122
853 하루의 여정 김인수 2023-07-01 126
852 좁은 길 김인수 2023-06-12 141
851 새벽 기도 김인수 2023-05-30 126
850 붕어빵집에서 김인수 2023-05-30 144
849 하나님께 이끌리어 3 김인수 2020-03-28 188
848 하나님께 이끌리어 2 김인수 2020-03-08 164
847 하나님께 이끌리어 1 김인수 2020-03-01 163
1 2 3 4 5 6 7 8 9 10 ... 58